외교부, ‘獨 다큐 비판 민주당’에 “장관 선친·조부 거론한 인신공격적 발언에 유감”

“공당 바른 자세 아냐…지극히 부당하고 부적절”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외교부는 10일 독일 방송사의 계엄 관련 보도를 놓고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대변인실은 이날 취재진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독일 방송사의 영상을 바탕으로 국내 언론이 보도한 지난 6일 시점에 장관은 공무 수행차 해외 출장 중이었으며, 이러한 보도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내부적으로 보고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관계를 알지도 못하는 장관에 대하여 인신공격적 발언으로 비난하며, 심지어 선친, 조부 등의 실명을 거론하며 모욕을 주는 행위는 공직자에 대한 공당의 올바른 자세라 생각되지 않는다”며 “지극히 부당하고 부적절한 방식의 비판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7일 민주당 국제외교협력본부는 입장문을 내고 “대한민국이 극우 국가로 알려졌는데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임상범 주독 한국대사는 뒷짐을 지는 대가로 급여를 받고 있다”고 힐난한 바 있다.

이어 “조 장관과 임 대사는 극우 국가 알리미인가”라며 “조 장관은 내란 동조세력을 자인할 것이 아니라면 부끄럽지 않은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지적한 해당 다큐멘터리는 ‘계엄이 정당했다’는 윤석열 대통령 주장을 전달하며 부정선거 등 극우 보수 진영에서 제기되는 의혹들이 담겼다. 이후 민주당을 비롯한 독일 교민 사회의 반발이 있었고, 해당 다큐멘터리 일부 방영분은 방영이 불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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