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TV 판매가 3.4% 껑충…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생산량 감소에도 평균 판매가 상승
OLED 리더십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선도
지난해 2500불 이상 TV 시장서 30.2% 차지


세계 최초로 최대 4K·144Hz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무선 AV 솔루션이 적용된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M5).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전자의 지난해 평균 TV 판매 가격이 전년 대비 3.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전략이 효과를 보이면서 수익성 개선과 함께 시장 점유율도 증가했다.

지난 17일 공시된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 평균 TV 판매 가격은 전년 대비 3.4% 늘어났다. 같은 기간 TV 생산량은 1999만 9000여 대로 전년(2016만 8000대)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TV, 모니터, 사이니지 등을 포함하는 영상기기 매출은 17조6335억원으로 전년(16조 5788억원) 보다 오히려 늘었다.

높은 가격대의 고사양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경쟁사들 보다 시장 점유율도 늘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1500불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LG전자의 점유율은 2023년 19.4%에서 2024년 24.8%로 5.4%포인트 올라갔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54.9%에서 50.7%로 오히려 감소했다. 소니는 2023년과 2024년 모두 13.9%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2500불 이상 TV 시장에서도 매출 기준 LG전자의 비중은 2023년 19.1%에서 2024년 30.2%로 11.1%포인트 대폭 늘었다. 대폭 높아졌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점유율은 60.5%에서 49.6%로, 소니는 15.9%에서 15.2%로 하락했다.

LG전자가 프리미엄 TV의 대표로 꼽히는 OLED TV의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지난해 전세계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52.4%를 차지하며 12년 연속 1위 기록을 세웠다.

LG전자는 올해도 차별화된 AI 기능, 독보적인 화질, 차원이 다른 편의성을 갖춘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다. 압도적 자발광 화질의 ‘올레드 TV’와, 올레드의 진일보한 기술을 대거 적용한 프리미엄 LCD TV인 ‘QNED TV’를 듀얼 트랙으로 운영하는 전략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2025년형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은 지난 18일부터 온라인브랜드샵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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