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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동성 태안에 있는 태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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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열 모두투어 신임 사장(왼쪽)과 풍능빈 타이안시 정부 부시장(가운데), 이봉 태산 관광지 관리위원회 부주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한국 친구 여러분들, 이 시조 잘 아시죠. 그 태산이 있는 태안에서 왔습니다. 한국 태안과는 자매도시입니다. 역사와 문화, 미식이 풍요로운 태안으로 놀러오세요~”
중국 타이안(泰安:태안)은 대한민국 태안 등 서해안과 마주보는 곳에 있는 도시로 인구 550만명이며, 고대 봉선 의식이 진행되는 오악 중의 하나인 태산(泰山)으로 유명하다.
태산은 중국의 오악(五岳)중의 동악(岳)을 말하며, ‘오악의 으뜸(五岳宗)’이라 불신다. 고대의 제왕들이 봉선(封)의식을 행하였던 장소였으며,5000년 역사 흔적과 스토리를 지닌다.
‘천하제일의 산’으로 불리는 해발 1545m의 태산은 평원과 낮은 구릉 중시멩 우뚝서 우람한 자태를 보인다. 태산은 역사문화적 가치, 미학적 가치, 지질학적 가치 등을 지녀 1987년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영험함이 넘치는 곳으로 알려진 곳 답게, 도교, 불교 문화를 꽃 피우기도 했다.
태안시 풍능빈 타이안시 정부 부시장, 우준열 모두투어 신임 사장, 장뤄위 중국 주서울 관광사무소장 등 관광사절단이 24일 한국을 방문해 서울 롯데호텔 37층 컨퍼런스홀에서 한국민에 대한 구애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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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열 모두투어 신임 사장(왼쪽)과 이봉 태산 관광지 관리위원회 부주임이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태안시 태산풍경명승구 관리위원회는 한국의 모두투어를 중국 여행 시장의 활성화와 한중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대한민국 파트너로 삼았다.
모두투어는 태산풍경명승구관리위원회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앞서 진행된 문화관광 설명회에는 한중 양국의 주요 인사를 비롯해,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풍능빈 타이안시 부시장은 “ 타이안시와 한국과의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문화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모두투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한국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태안(타이안)시의 주요 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홍보 세션과 함께 타이안시 정부 대표단과 국내 업계 관계자와의 협력 논의가 진행되었다.
특히, 관광 홍보센터 출범식에서 중국 태안시 문화관광국 이홍주 국장이 모두투어 중국사업부 송헌택 부서장에게 ‘타이안시 문화관광 해외(한국) 홍보센터’ 명판을 수여하며 양국 간 관광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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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안시 문화관광국 이홍주 국장이 모두투어 중국사업부 송헌택 부서장에게 ‘타이안시 문화관광 해외(한국) 홍보센터’ 명판을 수여하고 있다. |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모두투어와 태산풍경명승구관리위원회는 △제휴 여행상품 개발·운영, △SNS 및 디지털 마케팅 공동 캠페인, △상호 관광 교류 확대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여행객들에게 태산을 중심으로 한 특색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태안시 관광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우준열 모두투어 신임 사장은 “최근 중국 여행 수요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역사적·자연적 가치가 뛰어난 태안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태산풍경명승구관리위원회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모두투어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