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안성 교각 붕괴사고 시공사 관계자 2명 추가 입건

‘관리·감독 소홀 혐의’ 총 3명 입건
공사 관계자 50여 명 참고인 조사


안성 고속도로 공사장 교량 붕괴 현장 [소방청 제공]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10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 교량상판 구조물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시공사 관계자 2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성 서울세종고속도로 다리 붕괴 사건과 관련해 “사고 이튿날 하청업체 관계자 1명을 입건한 이후 이번에 추가로 시공사 관계자 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공사 관련자 50여명을 조사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합동감식 및 압수물 분석을 통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헀다.

피의자들은 지난달 25일 오전 9시 49분께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각 위의 거더(다리 상판 밑에 까는 보의 일종)가 붕괴해 근로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현장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경찰에 입건된 피의자는 사고 직후 입건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1명을 포함해 총 3명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안성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지난달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하도급사 장헌산업, 강산개발 등 공사 관련 4개 업체,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이를 통해 확보한 18만여 점의 압수물에 대한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 또 추가 현장감식 등을 통해 사고 현장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당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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