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니커즈로 지역사회 상생…“장애인 대상 맞춤 정형신발 제작 지원”

지난해 10월 성동구청·밀알복지재단과 업무협약


무신사와 협력한 성수동 소재 맞춤 교정 신발 제작 전문 업체 ‘하람공방’에서 정형신발을 제작하는 모습 [무신사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무신사는 서울 성수동 지역 사회에 스니커즈를 통한 상생을 실천했다고 3일 밝혔다.

무신사는 올해 1분기에 성동구 거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장애인 맞춤형 정형신발 제작과 영케어러 자기돌봄비 지원을 완료했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해 10월 지역 상생과 맞춤형 지원을 위해 성동구청 및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신사는 성동구 내에 발 기능 장애나 변형, 길이 차이 등으로 인해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 7명을 발굴하고 정형신발과 인솔 제작 지원금을 전달했다. 1인당 90만원 상당의 지원금은 성수동 수제화거리의 교정 신발 제작 전문 업체에서 정형신발을 맞춤 제작하는데 사용됐다.

대표적인 사례로 뇌전증 및 자폐성 장애 후유증으로 인해 보행이 불편한 대상자에게 생애 첫 맞춤형 정형 신발을 지원했다. 또 기존에 정형신발을 착용해 왔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교체하지 못한 대상자에게 이번 사업을 통해 새 정형신발을 전달했다.

가족을 간병하고 돌보느라 사회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10~30대 영케어러 20명을 대상으로 1인당 100만원 상당의 ‘자기돌봄비’를 전달했다. 자기돌봄비는 가족을 부양하는 청년들이 의류 구매, 자기 계발, 건강관리 등 본인을 위한 지출에 활용된다.

무신사 ESG 관계자는 “2분기에도 성동구청,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지역사회 내에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