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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일(현지 시간) 기준 3000명을 넘겼다. 2일 미얀마 만달레이 왕궁 인근 도로에서 이재민들이 쉬는 모습. [뉴시스]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지난달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을 넘겼다.
4일 중국 관영 중앙(CC) TV는 미얀마 정부를 인용해 “이번 강진으로 이날 기준 3003명이 숨지고 451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현재 실종자수는 351명으로,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지점에서 지난달 28일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2일 미얀마 군사정부는 지진 피해 수습을 위해 3주간의 일시 휴전을 선포했다. 휴전 기간은 2일부터 오는 22일까지다.
앞서 미얀마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 산하 시민방위군에 이어 핵심 반군 세력인 소수민족 무장단체 연합 ‘형제동맹’도 1개월 간의 휴전을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인접한 태국에서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2명으로 증가했다. 수백 채의 건물이 파손되고 72명이 실종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