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피해 발생 시 100% 책임, 유심보호서비스 믿고 가입해 달라”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SKT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고객 유심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내고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며 “유심보호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겠다. 믿고 가입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SKT는 “유심 교체도 철저히 준비할테니 온라인 예약 신청 후 방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SKT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악성코드로 인해 고객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됐다. SKT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자사 고객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대통령 권한대행의 SKT 해킹사고 관련 긴급지시에 따라 SKT와 추가적인 피해 방지대책을 협의했다.

우선 유심교체와 동일한 효과의 보호수단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을 권장하고 동 서비스에 가입했음에도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사업자가 100% 보상키로 했다.

또 해외 출국자의 경우 공항에서 유심 교체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국토부와 협의해 국제선 출국이 가능한 공항에 유심교체를 지원할 부스를 늘리는 등 적극 지원키로 했다.

한편, 유심교체를 희망하는 가입자들의 경우 영업점에서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예약시스템을 운영토록 요청했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진행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통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그 결과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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