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한인은행 상반기 SBA융자 실적 증가

6개한인뱅크+SBA합성

남가주 소재 한인은행들의 2025 회계연도 상반기 미중소기업청(SBA) 융자 실적이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에 달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미 중소기업청의 최근 집계 결과 2025회계연도 상반기(2024년 10월~2025년 3월) 기준 남가주 6개 한인은행의 SBA 융자 7(a) 승인액수와 승인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6.4%와 39% 증가한 5억2783만 9500달러와 491건으로 집계됐다.

건수와 액수 모두 증가했지만 건당 평균 대출 금액은 직전년도 109만2900달러에서 107만5030달러로 소폭(1.6%) 감소했다.

한인은행 SBA 부서 관계자들은 ” 예상보다 고객들의 대출 수요가 증가했다”라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관세 분쟁에 따라 향후 경기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예상에 업주들이 미리 필요한 대출을 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 은행의 상반기 대출 실적을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가 총 150건, 1억1869만 9200달러로 액수와 건수 모두 가장 많았다. 단 대출과 건수 모두 증가했음에도 미 전체 순위에서는 25위에 올라 전년도 24위에서 한 단계 내려왔다.

한인은행 중 2위는 오픈 뱅크로 건수(69)는 9.5%, 액수(1억483만2500달러)는 14% 증가했다. 오픈 역시 대출과 액수 모두 늘었지만 미 전체 순위에서는 지난해 23위에서 30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SBA 시장에서 부진했던 US 메트로는 올 회계연도 상반기에 대출액(8070만달러)과 대출 건수(39건)이 각각 전년대비 108%와 63%나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힘입어 전체 순위에서도 전년도 72위에서 39위로 무려 33계단이나 상승했다.

한미 역시 SBA 시장에서 다시 탄력을 받은 모습이다. 한미는 올해 상반기 총 101건, 7751만달러,의 대출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1%ㅘ 31.5% 증가했다.

대출과 건수 증가폭만을 기준으로 하면 건수에서는 한미가 71%로 가장 크게 늘었고 대출에서는 US 메트로 뱅크가 전년 대비 무려 108%증가라는 압도적 성과를 냈다.

최근 SBA 시장에서 부진했던 CBB는 올 상반시 68건, 7558만달러로 대출액은 31%, 건수는 39%증가하며 반등했다. 하지만 전체 순위에서는 전년도 41위에서 45위로 하락했다.

PCB는 건수가 49에서 64로 31%, 액수는 5076만달러에서 7051만달러로 39%증가했다. 전체 순위에서도 전년도 51위, 올해 50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국 대출 순위에서는 라이브오크가 뱅크가 13억6,333만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고 2위와 3위도 각각 13억3,141만달러와 8억9,405만달러를 기록한 뉴텍과 헌팅턴내셔널이 나란히 이름을 올리면서 1~3위 모두 전년도와 정확히 일치했다.

한인은행 주요 경영진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통해 금리가 내린다면 하반기 SBA 대출이 좀 더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물가와 각종 운영비가 폭등할 가능성도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에 고민이 깊다”라며 “물론 SBA 대출은 정부가 75%이상을 보증하고 추후 상황에 따른 매각도 손쉽게 때문에 다른 기타 대출에 비해 위험성이 낮기도 하다.올해 남은 기간 동안 대출 부서의 핵심 인력들을 잘 관리해 영업력 약화를 막고 타주 대출사무소(LPO)나 지점 확장 등으로 추가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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