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명인 ‘김죽파류’ 계승하는 ‘더 현음재’ 볼만하다

가야금산조기념관서 ‘흩어진 가락 : 장단에 스민 산조의 결’ 상설 공연

5월부터 12월까지 상설 공연하는 더현음재 가야금 산조 공연 자료 사진.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가야금 명인 김죽파(金竹波) 선생의 산조를 보존·전승하는 문화예술단체인 ‘더 현음재’가 이달부터 연말까지 상설 문화공연을 연다.

‘더 현음재’는 이달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6시, 영암군 기찬랜드 내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전통예술 상설 공연 ‘흩어진 가락 : 장단에 스민 산조의 결’을 공연한다.

이 공연은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의 여섯 장단을 네 개의 주제로 구성한 공연이다.

산조는 느린 진양조 장단으로 시작해 점차 속도를 높이며 이야기처럼 흐르는 전통 음악 형식으로, 이번 공연은 그 여정을 통해 가락에 스며든 ‘결’을 따라가는 감성적 무대를 선보인다.

한 장단, 한 리듬마다 담긴 감정과 그 속에 살아 있는 우리 음악의 숨결을 조명한다.

이번 공연은 가야금산조기념관의 관객 유입 확대와 공연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기획됐으며, 실험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마한금(馬韓琴)으로 시작해 ‘김죽파류’ 산조를 장단별 해설과 함께 구성하고, 25현 가야금, 가야금병창(가야금을 튕기며 부르는 남도음악), 무용이 함께 어우러지는 ‘가무악’ 형식으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 일정은 ▲5월 28일 ▲7월 30일 ▲9월 24일 ▲10월 29일 ▲12월 24일 총 5회이며, 총 209석 규모의 가야금산조기념관 공연장에서 진행되며 러닝타임(공연시간)은 약 60분이다.

‘더 현음재’ 가야금 산조 공연은 국악 저변확대와 지역민의 볼거리 증대를 위해 모든 좌석이 무료로 운영된다.

‘더 현음재(絃音齊)’는 김죽파 선생과 가야금 산조 창시자인 김창조(金昌祖) 선생의 고향인 영암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로 국악 뿐만 아니라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서양악기 등을 종합하는 융복합문화콘텐츠 단체로 50여 명의 단원이 소속돼 있다.

더현음재 관계자는 “이번 상설공연은 산조의 예술성과 우리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관객들이 전통음악의 진면목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공연은 2025전남문화예술지원사업 공연장 협력 예술단체 집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더현음재가 주최·주관하고 전남도, 전라남도문화재단, 영암군, 영암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하는 레퍼토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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