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526개’ 규모…대동, 새만금서 정밀농업 실증 나선다

새만금 복합곡물생산단지에 기술 제공
토양 분석 비료처방 등 솔루션 개발 집중


[대동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정밀농업 실증에 팔걷고 나선다.

대동은 전북 김제시 새만금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 사업자로 선정된 한마음 영농조합법인, 송주 영농조합법인과 최장 10년간 정밀농업 데이터 수집 및 솔루션 고도화 협력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정밀농업’이란 농경지 감소와 이상기후로 인한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 빅데이터와 AI에 기반해 최소한의 자원으로 양질의 농산물을 최대한 수확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파종 전 토양을 분석해 농작물 재배에 가장 적합한 상태로 만들기 위한 맞춤형 밑거름 처방을 진행한다. 이후 드론으로 촬영한 생육 데이터를 바탕으로 농경지를 구획별로 나눈 변량시비 맵(Map)을 생성해, 비료를 최적의 양으로 살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밀농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농업으로, 생산성 향상과 자원 최적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두 영농법인들이 올해 6월부터 농사를 짓는 농경지 면적은 376헥타르(약 114만평)로 축구장 약 526개 규모에 해당한다. 이 농지에서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밀, 콩, 옥수수 등 기초 식량작물이 재배될 예정으로, 쌀은 제외된다.

대동은 이 농지에서 ▷토양 분석 기반의 맞춤 비료 처방 ▷드론·위성 생육 모니터링 기반의 비료 변량 살포 ▷자율작업 농기계 사용 데이터 수집 ▷생육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 생육 솔루션 개발 등 정밀농업 솔루션을 적용하는 한편 관련 기술을 고도화 할 방침이다.

대동은 최장 10년의 안정적인 영농 환경 속에서 정밀농업 외에도 현재 개발 중인 자율작업 농기계, 스마트 작업기, 농업 로봇을 도입해 다양한 농업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AI농업 기술 고도화 및 국내 보급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광욱 대동 국내사업부문장은 “정밀농업이 새만금 임대 사업 주요 평가 기준으로 공식 반영된 것은 정부가 정밀농업 보급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이번 새만금 프로젝트를 통해 기초 식량작물에 대한 정밀농업 솔루션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향후 전국 단위 확산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