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은 나눔으로 시원한 여름나기”

취약계층에 홑이불·삼계탕 지원
두서면은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삼남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취약계층을 위한 ‘시원한 여름나기 물품지원사업’으로 여름이불을 준비한 모습(왼쪽)과 두서면 맞춤형복지팀·지역사회보장협의체·두북농협 및 농가주부모임이 유촌경로당을 찾아 ‘1석3조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진행한 모습(오른쪽)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폭염이 찾아오는 여름철을 맞아 지난 5일 하루 동안 울주군 지역에서 민·관협력기구는 취약계층에 이불과 먹을 것을 전달하고, 자영업자는 기부를, 면사무소는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나눔 문화로 무더위에 대비해 주목을 끌었다.

삼남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배인기·김한준)는 지역 내 폭염 취약계층 50가구를 찾아 여름이불세트를 전달했다.

김한준 공동위원장은 “어려운 이웃이 무더위를 쾌적하고 시원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여름이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청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연희·이종남)는 지역 독거노인과 저소득 취약계층 50가구에 직접 담근 열무김치와 밑반찬을 지원했다.

또 범서읍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강혜숙)는 직접 손질한 재료로 조리한 삼계탕을 취약계층 70가구에 전달하며 따듯한 정을 나누었다.

울주군 삼남읍 작괘들길 퍼스커피 박미경 대표는 매월 매출액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사랑의 열매 착한가게’에 가입해 현판식을 가졌다.

박 대표는 “적은 금액이지만 매달 ‘착한가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서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두서면은 이날 유촌경로당과 신전경로당에서 ‘1석3조 찾아가는 주민복지 서비스’를 실시했다.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복지상담과 함께 고령자들이 쉽게 당하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으로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