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언더파 번스 US오픈 3R 단독 선두…김시우 공동 29위

샘 번스가 14일(현지시간) 제125회 US오픈골프 3라운드 17번홀에서 칩샷을 한 뒤 몸짓을 해보이고 있다.[AP=연합]

샘 번스가 14일(현지시간) 제125회 US오픈골프 3라운드 17번홀에서 칩샷을 한 뒤 몸짓을 해보이고 있다.[AP=연합]

샘 번스(28·미국)가 2025 US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오랜 친구이자 룸메이트였던 스코티 셰플러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온 번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트로피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려 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인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25회 US오픈 골프 3라운드에서 번스는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번스는 1라운드 공동 36위에서 솟아 올라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비가 내린 오크몬트의 까다로운 그린에서 번스는 막판 짧은 파 퍼트를 놓쳤지만 곧바로 환상적인 피치샷으로 버디를 잡아냈고, 18번홀에서는 언덕을 따라 60피트 거리의 두 번의 퍼트를 깔끔히 처리하며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번스는 최근 3년간 각종 대회에서 19승을 올린 세계랭킹 1위의 절친 셰플러와 자주 시간을 보내며 골프를 배우고 자극을 받아 왔다. 특히 셰플러는 최근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메이저 3승을 차지했다. 번스는 “스코티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선수다. 항상 함께 연습하고, 질문하면서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번스는 PGA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지만 2023년 월드골프챔피언십 델-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2년 동안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지난주 캐나디언 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라이언 폭스에게 져 준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1타 차로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아담 스콧(호주)과 J.J. 스폰(미국)가 번스를 노리고 있다. 스콧은 이날 3타를 줄이며 합계 3언더파를 기록, US오픈 역사상 오크몬트에서 3일 연속 이븐파 이하를 기록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통산 14승을 기록한 스콧은 2013년 매스터스 우승 이래 12년만에 메이저타이틀을 노리게 됐으며 2020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만에 챔피언 트로피에 바짝 다가섰다.

스폰은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번스와 팽팽한 흐름 속에서 즐거운 경쟁을 펼쳤다”며 “상대보다 코스 자체와 싸워야 하는 대회”라고 강조했다.

이번 US오픈은 2020년 이후 미국 선수 중 30세 이하가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다. 번스가 셰플러, 콜린 모리카와, 브라이슨 디섐보, 윌 잴러토리스, 와이어트 클라크에 이어 여섯 번째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의 김시우는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4오버파 74타를 쳤다. 사흘 합계 6오버파 216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2라운드 공동 8위에서 21계단 내려간 공동 29위가 됐다.지난 5월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라 자신의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톱10′ 성적을 낸 김시우는 공동 11위 선수들과 불과 2타 차라 이번 대회에서도 ‘톱10′ 가능성이 살아 있다.

김주형은 7오버파 217타로 공동 35위, 임성재는 11오버파 221타로 공동 54위다. (AP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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