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MC몽. [헤럴드POP]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원헌드레드 소속 보이그룹 ‘더보이즈’ 주학년이 일본 AV 배우 출신 아스카 키라라와 성매매 의혹으로 팀에서 탈퇴한 가운데,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도 해당 소속사에서 개인사정으로 업무에서 배제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원헌드레드 측은 MC몽과 돌연 ‘결별’ 수순을 밟고 있음을 공식화했다. 이들은 “MC몽이 개인사정으로 인해 현재 회사 업무에서 배제됐다”라고 밝혔다.

MC몽은 차가원 회장과 손잡고 원헌드레드를 설립했으며, 자회사 빅플래닛메이드 설립 초기엔 사내이사로 재임하기도 했었다. 작년엔 빅플래닛메이드 소속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의 총괄 프로듀서라는 막중함 임무를 맡았었다.

그런 MC몽이 갑작스럽게 원헌드레드를 떠난 것이다.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원헌드레드 소속 그룹 더보이즈 멤버 주학년 또한 돌연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알린 것이다.

지난 18일 원헌드레드 측은 더보이즈 활동에서 주학년을 배제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일본매체 주간문춘이 지난달 주학년이 일본 지인들과 도쿄의 한 프라이빗 술집을 방문해 전 AV 배우 아스키 키라라와 술자리를 가졌고 연인사이를 방불케 할 스킨십을 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한 조치였다.

원헌드레드는 해당 보도가 나오기 이틀 전인 지난 16일 미리 사태를 파악하고 주학년을 팀에서 탈퇴시키고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조치했다. 이들은 “주학년의 사생활 이슈로 활동을 중단한다”며 “충분한 논의를 거쳐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MC몽은 해당 의혹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주학년은 2017년 4월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같은 해 12월 더보이즈 멤버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