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정기 해양조사 자료 분석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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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수산과학원은 20일 부·울·경 지역이 인접한 동해와 남해의 해양산성화 속도가 북태평양 평균에 비해 빠르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부산 기장군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 본관 전경.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
[헤럴드경제(부산)=홍윤 기자]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이 인접한 동해 및 남해안을 중심으로 우리 바다의 해양산성화가 북태평양 평균에 비해 빨리 진행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20일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수산과학조사선을 이용한 정기 해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 바다의 해양산성화가 북태평양과 비교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과원에 따르면 동해 및 남해안에서 해양산성화는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산성화의 주요 척도인 pH농도를 살펴보면 지난 10년동안 동해와 남해에서 각각 0.040, 0.055 씩 감소했다. 이에 비해 서해는 0.029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북태평양 하와이 인근에서 관측된 0.027 감소에 비해 동해와 남해는 각각 약 1.5배, 2배 큰 수치를 보인 것이다.
이 같은 급격한 산성화에 대해 수과원은 ▷급격한 해양온난화에 따른 해수 온도 상승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해양 흡수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번 해양산성화 조사는 수과원이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동·서·남해 전역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연 3~4회, 총 80여개 정점에서 수심별로 해수를 채취 및 분석하는 방식으로 10년 동안 총 8000개 이상의 관련 자료를 획득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전 세계 해양산성화 감시 네트워크인 GOA-ON 공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