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에콰도르 수출기업, 인증비용 최대 50% 절감…KTC, 인증기관 지정

안성일(왼쪽) KTC 원장이 26일 에콰도르 키토에서 세자르 에두아르도 디아즈 구에바라 에콰도르 시험기관 대표와 협약서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C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대(對)에콰도르 수출기업들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을 통해 인증 비용을 최대 50%절감할 수 있게 된다.

한국기계전자전자시험원(원장 안성일·KTC)는 26일 에콰도르 키토에서 ‘에콰도르 CC 인증 시험기관’ 및 ‘인증대행기관’ 지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CC 인증 대행기관은 CC 인증 접수부터 시험수행까지 진행, 모든 인증행위를 국내 KTC에서 가능해진다.

이번 MOU를 통해 에콰도르 국가표준원(INEN)과 시험·인증 분야에서의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KTC는 에콰도르 CC 인증의 ‘시험기관’ 및 ‘인증대행기관’으로 공식 지정돼 국내 기업이 에콰도르 수출을 위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CC 인증’의 접수부터 시험, 최종 인증서(INEN 발급) 수령 및 전달까지 모든 절차를 국내에서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에콰도르 현지 CC 시험·인증기관이 직접 발행하지 않은 시험성적서를 제출할 경우, 해당 성적서의 기술기준 충족 여부에 대한 추가 기술 검토 절차 등으로 인해 인증서 발급에 수주 이상의 기간이 추가 소요되거나, 인증이 거부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 왔다.

특히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수출기업은 인증 비용을 평균 약 20~50% 절감할 수 있다. 또 인증 획득까지의 기간도 약 25~50% 이상 단축할 수 있어 수출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일 KTC 원장은 “이번 ODA 사업은 에콰도르의 품질 인프라 고도화와 국민 생활 수준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뜻깊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에콰도르는 남미 시장에서 한국과의 무역 교류가 활발한 국가로, 가전제품, 자동차 용품, 화장품 등 「에콰도르 CC 인증」 대상 주요 10개 품목(붙임2 참고)의 對에콰도르 수출 규모만도 약 4억 3천만 달러(약 5,850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25년 중 한-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력 협정(SECA)이 발효되면 관세 인하 등으로 무역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러한 시점에서 KTC가 「에콰도르 CC 인증」의 ‘시험기관’ 및 ‘인증대행기관’으로 지정된 것은 수출기업의 비용 절감과 인증기간 단축은 물론, 에콰도르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적 장벽을 낮추는 데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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