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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하를 기다리고 있는 시멘트 제품들. [연합] |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국내 시멘트업계의 상반기 내수판매가 33년만에 처음으로 2천만톤선이 무너졌다.
삼표시멘트, 쌍용C&E,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등 국내 주요 시멘트업체를 회원으로 하는 한국시멘트협회는 31일, 2025년 상반기 시멘트 내수(출하)가 전년 동기 대비 17.4%, 399만톤 감소한 1888만톤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 1992년 1976만톤을 출하한 이래 최악의 실적이다.
특히 최근 5년간 상반기 시멘트 내수 실적과 비교해도 가장 낮은 수치이며 지난 2023년 2604만톤을 정점을 찍은 이후 2년만에 무려 27.5%가 감소한 수치다.
협회 측은 “IMF외환위기인 1998년 2148만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으로 촉발된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에도 2404만톤을 기록할 정도로 시멘트 내수 2000만톤대가 무너진 적은 없다”며 “이로 인해 8월 중순경 발표할 주요 7개사 경영실적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연기된 건설공사의 착수 및 사업 추진 등으로 감소율이 더 완화될 것으로 보이나 지속적인 건설경기 침체 흐름을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인데다 정부 SOC 예산 감소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예상을 뛰어 넘는 수요절벽에 직면한 국내 시멘트업계는 이미 위기경영에 돌입한 상황이지만 실효성 높은 건설경기 부양 대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효과를 거두기 어려워 올해 시멘트 내수는 4천만톤을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