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보다 홈캉스” 다나와, 지난달 콘솔게임 거래 급증

기록적 무더위에 홈캉스 관련 소비 늘어


[다나와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의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기록적 무더위에 지난달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홈캉스’ 관련 소비가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세부 항목으로는 닌텐도 ‘스위치2’ 출시와 함께 콘솔게임 거래액이 전월 대비 171% 급증했다. 키덜트·프라모델(38%)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디지털TV(23%), 모니터(18%), 태블릿(17%), 프로젝트/스크린(7%) 등 영상 관련 제품군의 거래액 역시 전월 대비 일괄 증가했다.

식사와 간식 관련 제품의 소비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칼·도마·조리도구(19%), 음료(14%), 가공식품(9%) 등의 품목 거래액이 고루 상승했다.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트렌드에 따라 외식 대신 간편식을 즐기려는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방학 및 휴가가 시작되는 시기임에도 디카(-14%), 블랙박스(-11%), 카시트(-7%), 캠코더(-4%) 등의 거래액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폭염으로 인해 야외활동과 관련한 제품 수요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다나와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무더위와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예년보다 홈캉스를 선택한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집에서 휴가를 보내며 절약한 비용을 전자제품이나 취미 등 다른 분야에 지출하는 경향이 일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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