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중부·경북북부 시작 오전 중 전국 확대…시간당 최대 70㎜
아침 23∼28도·낮 28∼34도…서울 낮 기온 보름여만에 30도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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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 속 퇴근길. [연합] |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절기 입추(立秋)를 하루 앞둔 6일, 새벽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를 시작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면서 폭염의 기세는 다소 누그러들겠으나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계속 높은 수준이겠다.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 23∼28도, 낮 최고기온 28∼34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전히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이나 이전보다는 다소 낮겠다. 비가 내리기 때문이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27도, 낮 최고기온은 29도로 예보됐다. 예보대로면 지난달 19일 이후 처음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다.
다른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인천 26도와 28도, 대전 26도와 30도, 광주 26도와 31도, 대구 26도와 33도, 울산 26도와 32도, 부산 27도와 32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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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오전 전남 함평군 엄다면 일대 농경지가 빗물에 잠겨 있다. 함평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된 전날 하루에만 170여㎜의 비가 내렸다. [연합] |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 뒤쪽으로 들어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띠 모양 비구름대를 만들어 6∼7일 비가 내리겠다.
비는 6일 새벽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서 시작해 오전 중 제주를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부분 지역은 6일 밤 비가 멎겠으나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은 7일 아침, 제주는 7일 밤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구름대가 정체하는 곳에 집중호우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은 6일 새벽에서 아침까지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내리다가 이후 오후까지 시간당 30∼50㎜, 최대 70㎜ 안팎씩 쏟아지겠다. 충청은 6일 오전부터 낮까지엔 시간당 강우량 30㎜ 안팎,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엔 시간당 30∼50㎜(일부 70㎜ 안팎)의 호우가 올 때가 있겠다.
전북은 6일 오후 시간당 30㎜ 안팎, 6일 밤부터 7일 새벽 사이 시간당 30∼50㎜(일부 70㎜ 안팎)씩 비가 쏟아지겠다. 전남의 경우 6일 오전부터 밤까지 시간당 30㎜씩 비가 오다가 7일 새벽 비가 거세져 시간당 강우량이 30∼50㎜(일부 70㎜ 안팎)에 이른 뒤 7일 아침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호우가 이어지겠다.
경북은 6일 오후부터 7일 이른 새벽까지 시간당 강우량 30㎜ 안팎의 집중호우가 올 때가 있겠다. 경남은 전남과 비슷하게 6일 오전에서 밤까지 시간당 강우량 30㎜의 호우, 7일 새벽엔 시간당 강우량 30∼50㎜(일부 70㎜ 안팎)의 극한호우, 7일 아침 다시 시간당 강우량 30㎜ 안팎의 호우가 쏟아지겠다.
제주는 6일 오전 30㎜ 안팎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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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전 광주 북구 동림동 산동교친수공원 주차장에서 작업자들이 침수 예방에 사용할 모래주머니를 만들고 있다. [연합] |
비구름대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강수 집중 구역도 북쪽에서 남쪽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대비해야 한다.
총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 30∼100㎜(경기북서부·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 최대 150㎜ 이상), 충청과 남부지방 30∼80㎜(충청·호남·부산·울산·경남 최대 100㎜ 이상), 제주 20∼60㎜(최대 80㎜ 이상), 강원동해안 10∼40㎜, 울릉도와 독도 5∼40㎜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구름대 폭이 좁다는 특성 때문에 비가 집중되는 양상이 나타나며 한 시군구 내에서도 지역 간 강수량이 크게 차이 나기도 하겠다.
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제주산지는 70㎞)의 강풍도 불겠으니 많은 비뿐 아니라 거센 바람에도 대비해야 한다.
바다의 경우 6일 서해남부남쪽먼바다·제주남서쪽안쪽먼바다·제주남쪽바깥먼바다에 새벽부터, 나머지 제주해상(북부앞바다 제외)과 남해서부먼바다에 오전부터, 남해동부먼바다와 동해먼바다(동해중부안쪽먼바다 제외)에 오후부터 바람이 시속 30∼60㎞(9∼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0∼3.5m 높이로 일겠다.
남해안과 제주해안엔 너울이 지속해서 유입되겠으니 조심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