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김남선, 북미 자회사 포쉬마크 대표 선임

샨드라 CEO 사임…10월 임명 예정
“혁신 지속해 새 도약 이뤄낼 것”



김남선(사진) 네이버 전략투자부문 대표가 네이버의 북미 자회사인 포쉬마크의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한다.

포쉬마크는 11일(현지시간) 마니시 샨드라 CEO가 물러나고 김 대표가 오는 10월 1일부터 새 CEO로 임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쉬마크는 북미 최대 패션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으로, 2023년 1월 네이버가 약 1조6000억원을 들여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당시 네이버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포쉬마크 인수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지난 4월에는 포쉬마크 이사회 의장으로 취임하기도 했다.

포쉬마크는 “김 대표가 회사의 성장 궤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이번 임명은 김 대표가 회사의 추가 성장을 위해 새로운 역할을 맡을 준비가 됐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포쉬마크의 CEO 역할을 맡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설렌다”며 “마니쉬의 탁월한 리더십과 창립 초기부터 쌓아 온 탄탄한 기반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그의 유산을 계승하고 혁신을 지속하며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샨드라 CEO는 회사 이사회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샨드라 CEO는 2011년 차고에서 포쉬마크를 공동설립한 뒤 10년 넘게 CEO 직을 유지해 왔다.

샨드라 CEO는 “팀 포쉬(Team Posh), 놀라운 쇼핑객, 판매자 커뮤니티, 재판매 혁명을 평생 이끌어 온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었다”며 “김 대표가 포쉬마크의 다음 단계를 이끌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권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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