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분만 ‘모자의료센터’ 전남 유일 순천현대병원 뽑혀

보건복지부, 전국 10개 종합병원 선정

순천 현대병원.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보건복지부가 24시간 분만과 신생아 진료를 맡을 수 있는 권역별 모자(母子)의료센터 10곳을 선정한 가운데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조례동)이 지정됐다.

지역모자의료센터는 그동안 신생아 집중 치료 지역센터로 조산아·저체중아 등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주로 담당해 왔으나, 올해부터 중증도에 따라 진료할 수 있도록 모자 의료 전달체계를 개편해 역할이 확대됐다.

선정된 병원들은 지원받은 예산으로 전문의 당직을 운영해 24시간 분만과 신생아 진료를 할 수 있게 해야 하며, 지역 내에서 산모와 고위험 신생아 진료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권역모자의료센터로 지정되면 첫해에 시설·장비를 위한 예산 10억 원을 받고, 다음 해부터는 해마다 운영비 6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산모-태아 집중치료실(MFICU) 확충 등 고위험 진료 기반을 강화하고, 응급·고위험 분만이 적기에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주지역의 최종 수용기관으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다.

산부인과를 모태로 출범한 순천현대병원은 대학병원에도 없는 전국 유일의 주산기(임신 29주~출산 후 일주일) 진료 시설을 갖춰 아기를 낳기 위해 순천 뿐만 아니라 여수·광양·구례·하동·보성·고흥 등의 외래환자 비율도 높다.

이번에 지정된 권역모자의료센터(전국 10개병원)은 아래와 같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경기권) ▲인하대병원·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인천) ▲세종충남대병원(세종) ▲전주예수병원(전북) ▲현대여성아동병원(전남) ▲대구가톨릭대병원(대구) ▲부산대병원(부산) ▲경상국립대병원·창원경상대병원(경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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