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유치 도전장

담양찾은 조국, 혁신당 1호단체장 정철원 군수 만나 협력


[헤럴드경제(담양)=서인주 기자] 전남 담양군이 순창군과 손잡고 경마공원(경마장) 유치에 나선다.

담양군은 인접한 순장군과 함께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경마공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맞물려 한국마사회 과천경마장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다만 전북 김제시도 새만금 등을 부지로 내세우며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지역간 경쟁은 불리한 요소로 꼽힌다.

담양군은 1990년대부터 지방재정 확충 카드로 사행산업 시설 유치를 모색하다 2009년 제4경마장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당시 공모에서 경북 영천시가 제4경마장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담양은 제5경마장 유치 노력을 이어왔다.

과천·주암지구 택지개발 사업 완료로 과천 경마장 이전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2026년 말로 다가온 경마공원 이전 부지 선정에 담양군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담양·순창군은 지난해 기본구상을 용역을 통해 담양군 금성면 덕성리 57만평과 순창군 팔덕면 창억리 61만평에 경마공원을 동시 유치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계획대로라면 담양에는 승마와 말 산업 체험시설이 들어서고, 순창에는 경마와 관리시설이 자리 잡게 된다. 담양군과 순창군 사이에 위치한 산지에서는 산악 승마 코스를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담양·순창군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 수단과 경제성 측면에서 경마공원의 효용성에 기대하고 있다.

경마공원 유치 시 일자리 창출 6500개, 레저세 등 지방세 수입 1000억원, 마사회 지역 환원 사업 혜택 등 경제적 수익 효과가 기대된다.

여기에 말먹이 공동농장을 운영해 기금을 마련, 주민 전체가 이익을 공유하고 말 산업 수익으로 청년 농업 기본소득을 확대하는 계획도 구상 중이다.

담양군은 마사회 렛츠런파크가 현재 서울, 제주, 부산·경남, 경북 등에만 있어 호남 이전의 명분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입지상으로도 광주~대구 고속도로, 달빛내륙철도 등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조국혁신당 소속인 정철원 담양군수는 전날 담양을 방문한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에게 경마공원 유치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순창군과 함께 중앙부처, 마사회 등을 지속 방문해 유치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며 “전국적으로 유치전에 뛰어든 다른 지자체도 많아 정부와 정치권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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