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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의 약혼식 모습(왼쪽)과 스위프트가 약혼식에서 착용한 랄프 로렌 드레스 [테일러스위프트 SNS, 랄프 로렌] |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6)가 2년간 교제해온 동갑내기 연인인 프로풋볼 선수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 치프스)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약혼식에서 스위프트가 착용한 드레스가 전 사이즈 품절 사태를 맞았다. 해당 의류 브랜드인 랄프 로렌은 ‘스위프트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스위프트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의 영어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한다”는 글과 함께 켈시와 포옹하는 사진을 올렸다. 게시물은 불과 1시간 만에 1100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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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일러 스위프트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약혼식 사진. [테일러 스위프트 SNS] |
약혼 화보 속에서 스위프트가 입은 크램색 바탕의 블랙 스트라이프의 실크 블렌드 드레스(판매가 약 320달러·약 44만6000원)는 곧바로 랄프 로렌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량 매진됐다. 이날 켈시가 착용한 셔츠 역시 랄프 로렌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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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프트가 약혼 사잔에서 입업선 랄프 로렌 드레스(왼쪽)과 그의 남자친구 켈시가 입은 니트 폴로 티셔츠 [랄프 로렌 홈페이지] |
스위프트는 자신의 공연이 열리는 도시마다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호황을 누리는 일이 이어지면서 ‘스위프트노믹스(스위프트 경제학)’란 말이 나올 정도로 세계 대중문화계의 독보적인 존재다.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상 그래미상만 열네 차례 받았다.
켈시는 소속팀 치프스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6년 동안 세 차례 우승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각각 음악과 스포츠에서 최고 자리에 오른 된 두 사람은 2023년 9월 열애를 인정하며 ‘세기의 커플’이 됐다.
https://biz.heraldcorp.com/article/3451068
스위프트는 켈시가 뛰는 경기장에 나타나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관계를 공식화했다.
지난해 2월에는 스위프트가 일본 도쿄 공연 직후 켈시의 슈퍼볼 경기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단숨에 날아가 응원하고 경기가 끝난 뒤 팀의 우승을 축하하며 키스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줘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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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
켈시는 스위프트의 응원에 대한 화답으로 스위프트의 콘서트 무대에 올라 춤을 추고 함께 공연하기도 했다.
켈시는 최근 6년간 5차례 슈퍼볼에 진출한 미국프로풋볼(NFL) 최강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주요 선수로 원래 스포츠계 스타였지만, 스위프트와의 교제는 그의 인기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은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