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 위해 민생 경제 집중…2일 국무회의 생중계”

국무회의서 국가성장전략 토론 예정
K-제조업 대전환 토의·K바이오 혁신 간담회 개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0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오봉저수지를 방문해 가뭄 대응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당분간 국민의 어려움을 살피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민생 경제에 집중하겠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이 31일 밝혔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앞으로 몇주 간의 국정기조”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수석은 이어 “이 기조와 방향에 관해선 (이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부터 이런 의견을 이야기했다”면서 “이 대통령이 순방 갔다 온 직후부터 몇 주 동안 한일 한미 정상회담에 몰두한 만큼 앞으로 국내·민생·경제성장과 관련해 주력해 챙기겠다고 말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수석은 또한 다음 달 2일 개최되는 국무회의와 관련해 “국가성장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것”이라며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유관 부처의 업무보고와 함께 심층토론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어 “이번 국무회의는 보다 많은 국민이 보실 수 있도록 생중계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토론 형식과 관련해선 “대통령께서 그동안 했던 재정 나라 살림 관련 전문가 토론회, 관계자 토론회 형식을 갖게 된다”며 “토론회 오실 분들은 주로 전문가·관계자다. 일종의 전문 간담회”라고 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이번 주중 개최될 예정인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 의제와 관련해 이 수석은 “K-제조업 대전환을 두고 토의한다”며 “우리 제조업 현황을 진단하고 산업정책 방향과 금융지원 방향 등 폭넓게,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또 “주 후반 K-바이오 간담회를 진행할 것”이라며 “바이오 산업을 반도체처럼 대한민국 주력 육성산업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산업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토론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의 다음 타운홀 미팅 장소가 강원 지역이 될 가능성을 두고 이 수석은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본다”면서도 “대통령 일정과 관련된 것은 비공개”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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