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K-환경’ 전파에 박차…중앙아시아·아프리카에 협력단 파견

카자흐에 민관 물산업 협력사절단 파견…실증사업 양해각서 체결 및 실증사업 추진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전경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내 환경 기술의 해외 진출을 위해 정부가 협력단을 파견하고 현지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진출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국내 물산업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지원 및 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1일부터 5일까지 카자흐스탄에 ‘한-카자흐 물산업 협력사절단’을 파견한다고 1일 밝혔다.

사절단에는 환경부를 비롯해 외교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국가물산업클러스터), 한국물산업협의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국내 물기업 13개사가 동행한다.

3일에는 한-카자흐스탄 물산업 협력 토론회(세미나), 기관 면담, 물기업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리고 양국의 물산업 현황 및 주요기술, 물기업 해외진출 지원제도를 공유하고 분야별로 기업간 1대1 상담이 진행된다.

협력 토론회(세미나)에서는 양국 정부 및 관계기관이 주요 물관리 정책과 협력사업을 공유하고, 국내 물기업들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소개한다. 이어서 카자흐스탄 주요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과의 면담을 통해 향후 발주 예정 사업(프로젝트)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물 기업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알마티 무역관을 통해 실시한 사전 시장성 평가 및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우리나라 기업과 카자흐 기업이 참여하여 수처리 기술, 하수처리 시스템 등 관심 분야별로 기업간 1:1 상담을 진행한다.

또 그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절단 파견 기간 중에 카자흐스탄(아스타나, 알마티) 상하수도공사들과 협력사업 및 기술실증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수처리 설비와 유량계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우리 물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꾸준히 지원한 결과, 납품계약, 실증사업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수요와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제품이 연결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가나 녹색산업 환경협력단, 기후변화·폐기물 분야 정부간 협력 및 국내기업 해외 진출 지원


환경부는 또 2일부터 3일까지 아프리카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 ‘녹색산업 환경협력단’을 파견한다.

이번 파견은 가나 및 인접국의 시급한 환경 현안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정부와 협력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력단은 ▷가나 정부기관(지방정부족장종교부, 환경과학기술부)과의 정부간 환경협력회의 ▷한-아프리카 환경협력 포럼 ▷국내 기후·폐기물 기업과 아프리카 6개국 정부관계자 간 사업상담 등을 통해 폐기물 처리, 매립가스 발전, 탄소 감축·적응 등 녹색산업 분야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2일에 열리는 ‘한-아프리카 환경협력 포럼’에서는 아프리카의 기후변화 영향, 회복력과 적응 방안, 국가별 기후변화와 관련된 정책 및 기술, 투자 접근방법 등을 공유하고 논의한다.

3일에는 환경부와 가나 정부, 국제기구와의 협력회의를 통해 기후·폐기물 분야 추진예정사업의 상호 협조 및 후속사업 발굴에 대해 논의한다. 국내 기업과 가나를 포함한 아프리카 6개국 간의 사업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가나는 스위스와 공동으로 양자간 국제감축사업을 발굴·추진해 올해 7월에 국제감축실적을 발급하는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는 국가 중 하나로 국내 기업이 기후변화사업과 관련해 아프리카 시장을 진출할 때 거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은해 환경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가나 파견을 통해 가나를 포함한 아프리카 대륙의 환경현안을 파악하고, 우리나라의 최첨단 환경 기술과 산업을 소개하여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진출할 우리나라 기업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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