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1대1 뷰티 컨설팅 제공 올리브영 체험형 서비스에 맞불

고객 취향 맞춘 화장품 선물 추천
1대1 진단·향수 전문가 큐레이팅
신세계·명품 브랜드도 케어서비스


백화점 업계에 ‘프리미엄 뷰티’ 바람이 거세다. 신흥 강자인 올리브영이 ‘체험형 서비스’를 강화하자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고객별 취향에 맞춘 ‘뷰티 선물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객 취향에 맞는 선물을 추천하고, 1대1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10월 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선물 증정이 빈번하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번 서비스는 전 지점에서 운영 중인 프리미엄 뷰티 컨설팅 ‘뷰티 살롱’ 서비스의 일환이다.

서비스는 세 가지 분야로 나뉜다. 우선 글로벌 뷰티 브랜드 로레알이 운영하는 랑콤부터 키엘, 비오템 등 브랜드에서 피부 진단과 간단한 피부 진정 서비스를 선보인다. 명품 브랜드 입생로랑 뷰티, 프라다 뷰티, 발렌티노 뷰티에서는 각종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수 브랜드 중에서는 아르마니와 발렌티노가 참여한다. 각 브랜드에서 인증받은 전문가가 큐레이팅해 고객 개인에게 맞춘 향수를 발견하도록 돕는다.

롯데백화점은 2023년 업계 최초로 오프라인 메이크업 서비스를 도입했다. 초기에는 색조 화장품 브랜드 중심으로 진행했다. 이어 향수와 스킨케어, 헤어 컨설팅까지 영역이 확대됐다. 뷰티살롱 누적 이용 고객은 5만명을 돌파했다.

뷰티 컨설팅과 메이크업 서비스는 과거 백화점만의 전유물이었다. 팝업스토어가 유행하며 최근에는 다양한 채널로 대중화하는 추세다. 올리브영은 올해 피부 및 두피 타입과 퍼스널 컬러를 측정할 수 있는 셀프 진단 기기를 100개 점포에 배치한다. 소비자에게 체험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제품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패키지형 서비스’다.

이에 백화점은 ‘프리미엄’에 초점을 맞췄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바캉스 뷰티 페어’에서 각종 1대1 뷰티 컨설팅 서비스를 운영했다. 프라다 뷰티, 지방시 뷰티 등 총 24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아베다에서는 두피 진단 및 트리트먼트 서비스를, SK-2에서는 1대1 스킨케어 컨설팅 및 핸드 마사지를 제공했다.

서비스의 핵심은 ‘오프라인’이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뷰티기업부터 편의점 GS25까지 AI 뷰티 컨설팅 기계를 도입하는 상황에서 프리미엄을 앞세우겠다는 의도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AI가 아닌 사람 직원이 직접 제공하는 케어 서비스와 컨설팅은 고객이 대접받는 느낌을 받게 한다”며 “가성비 측면에서 올리브영이나 다이소, 타 온라인 플랫폼을 상대할 수 없기 때문에 역으로 오프라인에 강점을 둔 각종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저가 열풍에도 럭셔리 뷰티 시장은 성장세가 꾸준하다. 루이비통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에 팝업스토어에서 첫 뷰티 컬렉션 ‘라 보테 루이비통’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뉴욕 소호를 포함해 류이비통 뷰티 제품을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은 단 두 곳이다. 셀린느도 지난해 ‘셀린느 보떼’라인을 선보였다. 지난해 말 립스틱 ‘루주 트리옹프’ 1개 색상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2월에는 15가지 색상을 출시했다. 신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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