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코미디 발전 방향 모색한 ‘코미디 세미나’, 글로벌 무대 향한 가능성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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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 세미나’의 패널. 사진 왼쪽부터 오세준 동서대학교 뮤지컬 엔터테인먼트 전공 교수,서병기 기자,곽상원 방송 예능 작가 |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K-코미디의 글로벌화를 모색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로 ‘코미디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은 지난 1일(월) 오전 11시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있는 어댑터 씨어터에서 ‘코미디 세미나’를 진행했다.
‘부코페’의 별미로 자리 잡은 코미디 세미나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모더레이터 서병기 헤럴드경제 기자, 그리고 두 전문가인 오세준 동서대학교 뮤지컬 엔터테인먼트 전공 교수,곽상원 방송 예능 작가가 참석했다. ‘이제는 K-코미디 차례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K-팝, K-드라마, K-뮤지컬 등의 콘텐츠 흐름에 이어 K-코미디의 글로벌 가능성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이미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제78회 토니상을 수상하고, ‘옹알스’ 등 일부 넌버벌 코미디 팀이 해외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K-코미디가 지속 가능하고 세계적인 콘텐츠로 자리 잡기 위한 전략과 과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오세준 교수는 “뮤지컬 학과 등처럼 코미디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개발자, 창작자들을 키워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곽상원 작가는 “디지털 콘텐츠의 장점은 쌍방향 소통”이라며 “글로벌 콘텐츠와 K-코미디가 손을 잡고 포맷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웃지 않아야 되는 코미디쇼인 ‘LOL’라는 일본 예능의 전세계적 수출 성공사례를 예시로 들기도 했다.
세 사람은 객관적인 시선으로 현재의 코미디를 진단하고, K-코미디의 글로벌 수상 가능성, 환경 여건, 개선점, 유통과 세일즈 등의 지원 방안,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자유롭고 날카로운 의견을 나누며 한층 풍성한 세미나를 완성했다.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세미나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실질적인 방향성과 아이디어를 제시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매회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부코페’의 ‘코미디 세미나’는 관객과 업계 종사자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서병기 기자는 “이번 세미나는 두 전문가가 막연한 발전과 지원 요구보다는 실행 가능하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이야기해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 코미디가 앞으로 더 선전할 날을 기다리겠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세미나를 마쳤다.
한편, 제13회 ‘부코페’는 2일과 3일에는 각각 유라리광장과 해운대구 장산마을 아파트회관에서 ‘코미디 오픈콘서트’를 연다. 또한 5일부터는 해외 공연 ‘MICF 로드쇼 in 부산’을 비롯해 극장 공연 ‘희극상회’, ‘서울코미디올스타스 2st’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제13회 ‘부코페’는 오는 9월 7일(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