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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라이 알바레스[AP=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고환암을 이겨내고 축구경기장으로 복귀해 응원 받았던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틱 클루브 빌바오의 수비수 예라이 알바레스(30)가 탈모치료제를 복용했다가 10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탈모치료제에 금지 약물이 포함돼 있었던 것.
8일(현지시간) 빌바오 구단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UEFA)은 알바레스에게 10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알바레스는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 경기 후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6월 2일부터 임시로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10개월이 되는 2026년 4월 2일까지 출전이 정지된다.
알바레스는 암 투병 후 탈모 치료를 위해 약을 먹는 과정에서 실수로 금지약물 성분을 섭취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럽축구연맹 측도 알바레스가 고의적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은 아니라고 인정했다. 다만 유럽축구연맹은 선수는 자기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고, 약물을 복용하기 전에 해당 약물이 허용된 것이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알바레스는 2016년부터 빌바오에서만 뛰면서 공식전 257경기에 출전한 중앙 수비수다. 스페인 21세 이하 대표로 발탁되기도 했다.
그러나 1군 데뷔 직후인 2016년 12월 고환암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이듬해 복귀했으나 암이 재발해 다시 투병 생활을 이어갔고, 항암 치료 끝에 2018년 2월 다시 1군으로 돌아왔다.
암 투병 당시 빌바오 동료 선수들이 알바레스를 응원하기 위해 단체로 삭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