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세트 평균 예산 16만원…5만~10만원대 응답 가장 많아

지난해보다 1만원 줄며 ‘가성비 소비’ 확산
사과·혼합과일·소고기, 선물세트 인기 톱3
대형마트·온라인몰 집중…연휴 1주 전 구매 최다


[aT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올 추석 선물세트 구매 예산은 평균 16만3000원으로 지난해(17만1000원)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여전히 과일·소고기를 선호하면서도 ‘가성비’를 중시하는 추석 풍속도가 드러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달 25~28일 성인 31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선물세트·성수품 구매의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1.7%가 5만~10만원대 선물세트를 고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10만~20만원대(30.2%), 20만~30만원대(17.4%) 순이었다. 지난해 추석에는 10만~20만원대 응답이 가장 많았던 것과 대비된다.

귀성 의향은 45.8%로 지난해 추석보다 1.3%포인트 줄었고, 차례 지내겠다는 응답도 49.6%로 감소했다.

그러나 선물세트 구매 품목에서는 사과(17.3%), 과일 혼합세트(17%), 소고기(15.8%)가 여전히 상위를 차지했다. 특히 과일 혼합세트는 국산 과일 중심으로 꾸려지는 구성이 인기를 끌며 순위가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성수품 구매에서도 소고기가 30.3%로 1위를 기록했다. 평균 구매 예산은 20만6000원으로 집계됐으며, 나물류(14.4%), 사과(15.1%), 돼지고기(6.7%)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구매 시기는 ‘연휴 1주 전’이 43.2%로 가장 많았다. 구매처는 선물세트와 성수품 모두 대형마트가 70% 안팎으로 절대적이었으며, 2순위는 선물세트의 경우 온라인몰, 성수품은 전통시장이 차지했다.

aT 문인철 수급이사는 “정부가 대규모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국산 농축산물과 지역 특산물을 많이 이용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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