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브룩스 켑카와 최종일 챔피언 조로 격돌하는 이민우. [사진=DP월드투어]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호주 교포 이민우가 DP월드투어 페덱스 프랑스오픈에서 브룩스 켑카(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민우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골프 드 생-놈-라-브르테슈(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이날 6타를 줄인 켑카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민지의 남동생인 이민우는 DP월드투어에서 3승을 거뒀다. 2020년 ISPS 한다 빅오픈과 2021년 스코티시오픈, 그리고 2023년 포티넷 호주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PGA투어에선 지난 3월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이민우는 183cm, 75kg의 비교적 마른 체형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윙 스피드로 장타를 만들어낸다. 이번 대회에서 평균 321.5야드의 드라이버샷을 날려 전체 선수중 장타 1위다. 이민우는 피칭 웨지로 225야드를 날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LIV골프에서 뛰고 있는 켑카는 올시즌 퍼팅과 스윙 난조로 고전하다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켑카는 이날 버디 8개에 보기 2개로 6타를 줄였는데 13~17번 홀에서 5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켑카는 이로써 2014년 터키에이라인오픈에서 우승한 후 11년 만에 DP월드투어에서 우승을 노리게 됐다.
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재미교포 마이클 김은 5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전날 선두에 올랐던 마커스 아미티지(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 그룹과 1타 차라 역전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DP월드투어에서 활약중인 교포 선수인 고정원(프랑스)은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로 엘비스 스마일리(호주)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김민규는 전날 2라운드 합계 5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