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총리, 李대통령에 “내 딸은 K팝 열광적인 팬”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욕)=서영상 기자] 제 80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에는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 토의에서 AI(인공지능)가 가져올 변화에 맞선 새로운 국제 규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 정부는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 함께 누리는 ‘AI 기본사회’, ‘모두의 AI’가 새로운 시대의 뉴노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AI 기본사회’란 인공지능을 활용해 실업·자살·의료불균형·허위 조작 정보 등의 문제를 해소해 사람들에게 보편적인 삶을 보장해 주는 사회”라며 “그동안 이 대통령이 가다듬어온 새 개념을 유엔 무대에서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과 차례로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멜로니 총리는 회담 중 자신의 9세 딸이 열광적인 K팝 팬이며 음악뿐 아니라 전통의상 등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언급을 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또 멜로니 총리는 “한국의 경제적·문화적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이른 시일 안에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에게도 편리한 시기에 이탈리아를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가 방한하면 딸을 위해 아주 특별한 한류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화답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정상회담은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정상 간 교류가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이에 양 정상은 상호 방문을 통해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에는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미국 금융의 중심인 월가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설명회(IR) 투자 서밋’ 행사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시장 활성화 및 기업 지원에 대한 의지를 부각하면서 한국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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