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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4일 외교부 청사에서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6일(현지시간) 한국인 구금사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 문제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 건이 미 정부 내에서 최우선적이고 비중있게 다뤄질 수 있도록 본인이 직접 챙겨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랜도 부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를 계기로 조현 외교부 장관과 회담한 자리에서 당시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다시 표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랜도 부장관은 또, 미 행정부 관계 부처들과 적극 협의하고 있으며, 한미 비자 워킹그룹 출범 및 재발방지 등 조 장관이 언급한 후속 조치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고, 일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조치는 곧 시행될 것이라고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조지아주에서 있었던 한국인 구금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미측의 노력을 평가하고, 한미 비자 워킹그룹 출범 등 신속한 협의를 통해 재발 방지를 포함한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이번 사태로 귀국했던 한국민들이 미국 재입국시 불이익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관세 협상과 관련한 한국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상호 윈윈하는 방향으로 타당한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랜도 부장관은 관세협상은 한미 경제당국 주도로 협의 중이지만 이에 대한 한측 입장이 미 내부적으로 잘 고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무부는 타미 피곳 수석부대변인 명의의 자료에서 두 사람이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정신과 미래 지향적 의제를 증진하겠다는 양측의 결의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측은 또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양국의 의지를 비롯해 지난 22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의 성공과 한반도와 더 넓게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또 랜도 부장관이 지난달 25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발표된 투자를 포함해 한국의 투자가 미국의 산업 기반 재건과 공동 번영 향상에 기여함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측은 미국 방문 및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양자 워킹그룹 구성 계획을 환영했다”며 “두 사람은 (10월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 지도자 주간을 포함, 한국이 성공적인 APEC 주최의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낼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