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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워키전 7회 홈런포를 터뜨린 오타니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이도류의 핵폭탄급 괴력을 제대로 폭발시켰다.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만화에도 없을 법한 투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2년 연속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렸다. MLB는 홈페이지를 통해 “야구에서 가장 위대한 쇼”라는 찬사를 보냈다.
다저스는 17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밀워키 브루어스와 4차전에서 선발투수와 지명타자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오타니 원맨쇼에 힘입어 5-1로 이겼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는 시리즈 4전 전승으로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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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투하는 오타니 [AFP] |
오타니로 시작해 오타니로 끝났다.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 6이닝을 던지며 안타 2개와 볼넷 3개를 내줬고 탈삼진은 무려 10개를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했다. 타석에서는 4타석 3타수 3안타 홈런 3개, 볼넷 1개의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오타니는 1회초 밀워키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다음 세 타자를 연속 삼진을 돌려세웠다.
1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 호세 퀸타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일 NL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멀티홈런 이후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다.
포스트시즌에서 타격 부진으로 고개 숙였던 오타니는 이 홈런포로 불방망이 시동을 걸었고 3-0으로 앞선 4회에도 솔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143m 초대형 대포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타구 측정 시스템이 도입된 2015년 이후 포스트시즌 최장거리 홈런이다.
오타니는 7회말에도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타니는 정규시즌과 포스트 시즌을 통틀어 투수가 선두 타자 홈런을 때리는 최초의 기록을 썼다. 또 포스트시즌 홈런을 터뜨린 최초의 다저스 투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NLCS MVP의 주인공은 당연히 오타니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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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LCS MVP에 오른 오타니 [UPI] |
다저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벌이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승자와 24일부터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한다.
시애틀은 이날 토론토와 홈 5차전에서 6-2로 승리해 3승 2패를 기록, 1977년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시애틀과 토론토의 6차전은 19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