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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손흥민(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시즌 9호 골을 터트렸다. ‘흥부듀오’의 단짝 드니 부앙가가 손흥민의 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18일(미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2025 MLS 정규리그 34라운드 최종전에서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42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LAFC는 그러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골을 허용한 뒤 후반 45분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앙가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42분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부앙가가 중원에서 찔러준 침투 패스를 받아 빠르게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한국에서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였지만 매서운 골감각을 선보였다. 올시즌 MLS 진출 10경기 만에 터뜨린 9호골이자 LAFC 구단 통산 500호골 대기록이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LAFC는 후반 17분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치명적인 실수로 동점골을 내줬다. 요리스의 패스 실수를 틈타 콜로라도 공격수 팩스턴 애런슨이 재빨리 달려들어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후반 31분 선발로 나선 손흥민을 빼고 제레미 에보비세를 투입한 LAFC는 후반 42분 콜로라도의 대런 얘피에게 헤더로 역전골을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LAFC는 그러나 후반 45분 에보비세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앤드루 모런이 골 지역 왼쪽에서 재빨리 밀어 넣어 힘겹게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LAFC는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치고 2025 MLS컵 플레이오프(PO)에 돌입한다. 승점 60의 LAFC는 샌디에이고FC와 밴쿠버 화이트캡스(이상 승점 63)에 이어 3위로 PO에 진출, 정규리그 6위 오스틴FC와 PO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