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과 치열하게 경쟁하되 협력 넓히는게 중요”
“APEC 정상회의 성공적으로 개최할 준비 됐어”
“KOSPI 연일 최고치…한국, 매력적 투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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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로이터] |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한미 간 관세협상과 관련해 “인위적인 시한을 설정해 협상을 밀어붙이는 일은 피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4일 싱가포르 신문 더 스트레이트 타임즈(The Straits Times)와 서면인터뷰를 통해 “미국과 협상이 한국의 금융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상호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고, 중국과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발전시키면서 동북아 역내 긴장을 완화하고 공동 번영을 촉진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한미 간 산업 협력이 우리 국내 산업 공동화를 초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관계를 놓고 “중국과는 치열하게 경쟁하되, 동시에 새로운 (경제) 협력 분야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과 중국의 경제 경쟁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제조 경쟁력과 첨단 기술력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지적했다”면서 “최근 한국 내에서 이어진 반(反)중국 시위가 양국 간의 인적 교류를 위축시키고 서울의 ‘한중 관계 재설정’ 노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고 스트레이트 타임즈는 전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서 “한국은 2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역내 연대를 강화하고 공동의 도전에 대한 혁신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이 여전히 신뢰할 수 있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임을 역내 국가들이 다시금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아울러 “외교적으로도 한국은 제자리를 되찾았다”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유엔총회 참여에 이어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한국이 다시금 세계 무대의 중심에 서 있음을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이 12·3 계엄사태 이후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고 주식시장까지 최근 크게 치솟으며 경제적 자신감이 되살아 났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자 신뢰가 완전히 회복된 지금 우리는 투명성과 공정성,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한국을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한국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회복했다”면서 외국인 투자 급증과 적극적인 외교 정책 기조를 그 증거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싱가포르 양자관계를 “보다 전략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관계로 격상해야 한다고 이재명 대통령은 밝혔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2025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6월 30일 첫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