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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루 [유니버설뮤직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올해의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에릭 루(Eric Lu)의 실황 연주가 앨범으로 담긴다.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은 다음달 21일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제 19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에릭 루의 실황 앨범을 발매한다고 24일 밝혔다.
발매에 앞서 이날 첫 번째 트랙인 쇼팽 왈츠 C단조 작품 64-2가 전 세계 음악 스트리밍 프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앨범은 도이치 그라모폰과 프레데리크 쇼팽 인스티튜트가 협력해 선보이는 세 번째 앨범이다. 양측은 2010년부터 쇼팽 콩쿠르의 음반을 기획하고 있다.
올해 콩쿠르는 바르샤바 국립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지난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상식과 수상자 콘서트까지 21일간의 여정을 이어왔다. 협연에는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안제이 보레이코(Andrzej Boreyko) 지휘자가 함께했다.
프레데리크 쇼팽 인스티튜트의 예술감독 스타니스와프 레슈친스키(Stanisław Leszczyski)는 “지난 몇 주간 에릭 루의 연주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새로운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앨범을 통해 쇼팽 작품에 대한 그의 깊이 있고 강렬한 해석을 더 많은 청중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 앨범의 발매는) 마우리치오 폴리니(1960년대)에서 브루스 리우(2021년)에 이르기까지, 이전의 우승자들과 마찬가지로 콩쿠르의 즉흥적 열정을 영원히 남을 피아노 유산으로 확장하는 일이다”고 밝혔다.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1927년 처음 개최, 1955년 이후로는 5년마다 열리고 있다. 단, 제18회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됐다.
에릭 루는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조성진이 우승하던 당시 17세의 나이로 콩쿠르에 도전, 4위에 올랐다. 10년 만에 다시 도전한 무대에선 압도적이고 안정적인 기량으로 심사위원과 음악 애호가를 사로잡았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한국에선 오는 11월 울산과 통영,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을, 롯데콘서트홀에서 KBS교향악단과의 협연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