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상자 열었더니 사람 팔과 손가락 있었다” 경찰 신고, 대체 무슨 일

택배.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Pixabay]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미국 남부 켄터키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배송이 예정됐던 의료용품 대신 사람의 신체 부위를 받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켄터키주 홉킨스빌의 한 여성은 같은 달 29일 집에 배달된 택배 상자를 열어보고는 큰 충격을 받았다. 상자 안에는 얼음 위에 사람의 팔 두 개와 손가락 네 개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여성은 즉시 911에 전화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지 매체 WSMV가 입수한 신고 통화에서 그는 “긴급 의약품이 도착한 줄 알았는데, 상자 두 개가 왔다”며 “하나를 열어보니 약재처럼 인체 장기가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크리스천 카운티 검시관은 인체 부위를 수거해 지역 영안실로 옮겼다. 조사 결과, 해당 택배는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의료 훈련 시설로 보내질 예정이었으나 배송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여성의 주소로 잘못 전달된 것으로 드러났다.

검시관은 신체 부위는 네 명의 기증자에게서 나왔으며, 수술 훈련을 위해 준비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세 개의 기관이 얽혀 있는데, 마치 완벽한 폭풍처럼 모두가 실수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현지 보안관 사무실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배송 사고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체 부위는 정확한 목적지로 전달됐으며, 여성은 예정됐던 의료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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