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5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헬기가 화재를 진압 중인 가운데,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가 15일 발생한 화재로 전소했다. 이곳에 보관돼 있던 뉴발란스·스파오·후아유 등 브랜드 물품들도 대부분 타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16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화재는 전날 오전 6시께 시작돼 당일 오후 3시께 큰 불길이 잡혔고, 이날 오전 대응 1단계도 해제됐지만, 의류 등 내부 적재물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며 화재 완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골조가 강한 불길에 장시간 노출된 탓에 건물 일부분이 붕괴한 상태라 내부 진입이 불가능한 점도 어려움을 키우고 있다.
소방은 중장비를 동원해 건물을 해체함과 동시에 건물 외부에서 내부를 향해 방수포로 분당 최대 7만5000리터의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랜드 패션 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에 연면적이 축구장 27개 넓이와 맞먹는 19만3210㎡에 달한다. 일일 최대 5만 박스, 연간 400만∼500만 박스를 처리하는 대형 물류 시설로 의류 등이 1100만개 넘게 보관돼 있었을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물류센터 전체가 사실상 전소된 상태로 내부 보관 중이던 의류와 신발 등 상품 역시 다량 타버려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이랜드월드가 국내 유통하는 뉴발란스는 홈페이지에 “현재 물류센터 운영 일정에 예상치 못한 지연 이슈가 발생해 일부 주문의 출고가 평소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상품은 순차적으로 출고 준비 중이며 정확한 일정은 확인되는 대로 안내하겠다. 이용에 불편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지문을 올렸다. 이랜드패션은 자사 브랜드 스파오, 후아유 등도 홈페이지에도 유사한 내용의 공지문을 올렸다.
한편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업무 시작 전 화재가 일어난 데다, 화재 당시 근무하던 경비원 등 직원 3명 역시 119에 신고 후 스스로 대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