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AI 대전환·공급망 변동의 시기, 협력업체들과 변화·혁신 이어갈 것”

제주서 현대로템 파트너스 데이 개최
사업부문별 100개 협력업체 파트너십 사례 소개
5년 새 협력업체 발주 규모 2배 증가, 동반성장 선순환


이용배(셋째줄 왼쪽 열세번째) 대표이사 사장과 이정엽(아홉번째) 부사장, 김두홍(열번째) 재경본부장 등 현대로템 주요 임원들이 지난 14~15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에서 진행된 ‘2025 현대로템 파트너스 데이’에서 협력업체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로템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전 세계적으로 AI를 중심으로 한 산업 전환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하고 탄력적인 공급망 체계를 구축해 협력업체와 함께 미래 사업의 성공을 위해 동행하겠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이 14~15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린 ‘2025 현대로템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 자리에서 주요 협력업체들을 독려하고, 상생협력과 미래 동반성장 강화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 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고객들의 기대치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협력업체 여러분과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국내 산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협력업체들의 공로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올해 현대로템은 국내외 활발한 수주 활동을 통해 3분기 기준 수주잔고 29조6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이러한 성과는 모두 이 자리에 계신 협력업체 대표님들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며 현대로템의 성과는 곧 협력업체의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5년부터 진행돼 온 파트너스 데이는 협력업체와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류의 자리다. 현장에는 이 사장과 더불어 주요 임원들과 전 사업본부(디펜스솔루션, 레일솔루션, 에코플랜트)의 협력업체 총 100개사가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현대로템이 구매, 품질, 보안, 원가혁신,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12개 업체에 제공하는 공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또 최근 방산과 모빌리티 분야에서 강조되는 인공지능(AI)과 기술보안에 대한 강연을 제공해 관련 분야 이해도를 높이고 다가올 변화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더불어 올해 행사에서는 용접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혁신을 선도한 협력업체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3분기말 기준 역대 최대인 4조2000억원 규모의 일감을 발주하며 협력업체들과 수주 성과를 공유했다. 이는 5년 전인 2020년말 발주 규모 2조1000억원과 비교해 2배 증가한 수치로 올해 4분기 발주액까지 포함하면 증가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현대로템도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강화에 더욱 역량을 쏟으면서, 품질 향상과 납기 준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주 산업은 국내 협력업체와 체계적인 공급망, 신뢰를 구축하지 않으면 고객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반영하기 힘들고 납품도 적기에 이뤄질 수 없다는 점에서다.

디펜스솔루션, 레일솔루션, 에코플랜트 등 각 사업 특성에 맞게 다양한 협력업체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모습이다. 동반성장펀드 등을 통해 협력사 자금 지원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신용보증기금과 연대한 공동프로젝트 보증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현대로템의 주력 제품인 K2 전차와 KTX 등은 국내 생산 부품 비율이 약 90%로 국산화율이 높다. 높은 국산화율은 안정적 공급망 구축 및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 현대로템은 폴란드 K2 전차 사업과 국산화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인 2세대 KTX-이음 공급 계약 등 빠른 납기와 우수한 생산 역량으로 국내외 관련 업계로부터 주목받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향후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협력업체들과 함께 대응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한 차세대 지상무기체계와 철도 모빌리티, 인프라 사업은 물론 항공우주 분야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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