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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언 이경실(왼쪽)이 판매하는 ‘우아란’의 사육 환경과 가격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이경실 페이스북·조혜련 인스타그램 캡처]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방송인 이경실의 달걀 브랜드 ‘우아란’이 가격 프리미엄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공식 판매 사이트가 잠정 폐쇄됐다.
19일 이경실의 달걀 브랜드 우아란의 공식 판매처인 ‘프레스티지몰’ 홈페이지에는 현재 ‘판매중인 상품이 없습니다’라는 문구만 뜨고 있다.
‘우아란’은 이경실이 운영하는 달걀 브랜드다. 프레스티지몰은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이 대표로 등록돼 있다.
이경실의 달걀 브랜드 ‘우아란’은 코미디언 조혜련이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홍보글을 올리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 조혜련은 “이경실의 우아란 진짜 달걀 중에 여왕”이라며 “너무 맛있다!! 강추강추(강력추천), 꼭 한 번 드셔보세요. 사람이 우아해져요”라고 제품을 추천했다.
그러나 조혜련이 공개한 사진 속 달걀의 난각번호가 4번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난각번호는 닭의 사육 환경을 나타내는 지표로, 1번은 방사 사육 2번은 평사 3번은 개선된 케이지 4번은 마리당 0.05㎡인 기존 케이지 사육을 의미한다.
이경실 브랜드의 달걀은 가장 낮은 수준의 사육 환경에서 생산된 제품인 셈인데, 케이지 사육은 스트레스가 높은 환경에서 달걀이 생산되는 만큼 동물복지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논란이 제기돼 왔다.
심지어 이경실이 판매하는 난각번호 4번 달걀의 가격은 30구에 1만5000원으로, 일반적으로 더 높은 등급의 난각번호 1·2번 동물복지 달걀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수준이다.
논란이 일자 ‘우아란’ 측은 “동물복지란의 비싼 가격은 좋은 환경과 동물에 대한 존중에 매겨지는 것이지 더 좋은 품질 때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쁜 달걀은 없다. 달걀의 구매 기준이 난각번호가 아닌 품질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해명에도 소비자들은 “아무리 좋은 걸 먹여도 환경이 나쁜데 달걀 품질이 좋은 게 말이 되냐”라며 우아란 측의 주장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
논란이 이어지자 조혜련은 홍보글을 삭제했고, 이경실도 SNS상에서 달걀 판매와 관련된 게시물을 모두 없앤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