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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회 문제해결 혁신 milieu 구축을 위한 리빙랩 프로젝트 참석자 기념사진 [국립한국해양대 제공] |
[헤럴드경제(부산)=이주현 기자]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한 ‘2025학년도 지역사회 문제해결 혁신 milieu 구축을 위한 리빙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리빙랩 프로젝트는 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이 주최하고 부산광역시 동구청, ㈜공공플랜,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 등 지산학 거버넌스가 참여했다. 이들 참가자들은 지역의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참가 학생들은 부산 원도심(동구 수정·좌천동)과 역사문화 골목(보수동 책방골목, 동광동 인쇄골목), 호천문화마을 등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을 진행해 고령화·유휴 공간 증가 등 지역의 주요 문제를 분석했다.
분석에 따라 학생들은 부산 원도심 대상 ‘주거 환경 개선 및 유휴 공간 활용방안 8선’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경사 지역 이동 불편 해소를 위한 시니어 코하우징·실버케어 연계 수직 이동 통로 설치 ▷책방골목·인쇄골목의 문화자원 활용을 통한 ‘책방키친’ 및 업사이클링 브랜드 ‘B-SIDE PAPER’ 기획 ▷방문객 체류를 확대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플랫폼 구축 등 8개의 혁신 제안이다.
프로젝트를 총괄한 오광석 해양건축공학과 교수는 이 제안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높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 교수는 “학생들의 제안은 형식과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지역의 과거·현재·미래가 만나는 접점을 창의적으로 찾아낸 것이 특징”이라며 “도출된 결과물은 향후 지자체 중장기 개발 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부 제안은 보완 작업을 거쳐 2025년 말 부산 동구청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최종 성과공유회에는 지자체, 지역기업 및 청년 로컬크리에이터가 참여해 작품에 대한 전문 평가를 진행함으로써 지산학협력 모델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이서정 RISE 사업단장은 “대학이 보유한 역량을 지역과 공유하여 실질적 지역 혁신을 이루는 것이 RISE사업의 핵심”이라며 “이번 리빙랩 프로젝트를 계기로 지역 문제 해결의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