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차 화가’ 솔비, 이번엔 드라마 작가 데뷔…“3년간 공들였다”

가수 겸 화가 솔비.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가수 겸 화가 솔비(본명 권지안)가 드라마 작가로 데뷔했다.

소속사 지안캐슬은 3일 솔비가 숏폼 드라마 ‘전 남친은 톱스타’를 통해 드라마 작가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해당 작품은 솔비가 약 3년 동안 집필한 판타지 로맨스로, 마법의 향초를 통해 욕망이 실현되는 꿈의 세계와 현실을 오가며 성장하는 여성의 갈등을 담았다.

극은 톱스타인 전 남자친구, 잃어버린 꿈, 그리고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솔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3년 전 재미있는 상상이 머릿 속에 맴돌아서 노트북을 열고 열심히 써 내려갔던 시나리오가 세상 밖에 나와 숏드라마로 탄생했다”며 “아직 부족한게 재미있게 봐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 남친은 톱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5 인공지능(AI)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의 하나로 제작돼, 제작 과정에 AI 보조 작가 ‘원더스토리’ 참여했다.

창작자와 AI의 협업 사례로 주목받는 이번 작품은 전날 숏폼 영상 플랫폼 숏차에 공개돼 본격적인 시청자 평가를 앞두고 있다.

솔비는 가수 데뷔 이후 전시와 출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해 오며 ‘예술가 권지안’으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개인전을 열고 화가로 데뷔한 솔비는 2021년 한국국제아트페어 당시 한 작품이 2300만원에 판매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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