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오리서 백조로” 코스닥 시가총액 장중 사상 첫 500조원 돌파 [투자360]

이날 오전 9시 42분 기준 코스닥 시총 502조
코스닥 7거래일 연속 상승세
정부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이 4일 장중 기준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2분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은 502조6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497조6210억원) 대비 1.0% 늘어나며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섰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6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 지난달 26일 877.32에서 932.01로 6.2%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9분 기준 전장보다 0.76포인트(0.08%) 오른 932.74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장 보다 32.93포인트(0.84%) 내린 4002.45다.

최근 코스닥 강세는 정부의 모험자본 육성 기조와 정책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8일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를 위해 개인투자자와 연기금 중심의 세제 혜택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금융위원회는 보도설명자료에서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 중이나 코스닥 시장 관련 정책은 확정된 내용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시장에서는 “정부가 코스닥 정책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 자체에 의미를 두며 매수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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