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정부 광물정책 포럼 개최, 한국 지오씨엘(GEOCL) 유일 초청… 리튬 수출규제·ESG 심층 논의

짐바브웨 정부와 짐바브웨 한국대사관이 최근 수도 하라레에서 광물개발과 지정학적 환경을 주제로 비공개 포럼을 공동 개최했으며, 민간 기업 중에서는 대한민국의 종합 광물 개발 기업 (주)지오씨엘만이 공식 초청을 받아 이목이 쏠렸다. 이번 포럼에는 IMF, 세계은행(World Bank),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와 호주,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일본 등 20여 개국 대사단이 참석해 짐바브웨의 광물 정책과 투자 환경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포럼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짐바브웨 정부가 광물 개발 및 수출 정책을 국제 기준에 맞게 조정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오씨엘의 박형국 회장이 직접 참석해 리튬 가공·수출과 관련한 기술적 의견을 공유했다.


포럼의 핵심 논의 중 하나는 짐바브웨 정부가 2027년부터 시행할 예정인 리튬 정광 수출규제였다. 이는 리튬을 정광 상태로 해외 반출하는 것을 제한하고 가공 및 정제 공정을 자국 내에서 의무화하여 부가가치와 고용을 창출하려는 정책이다. 그러나 포럼에 참석한 다수의 전문가는 현재 짐바브웨가 보유한 인력과 기술 수준이 선진국과 격차가 커 리튬 정광을 안정적으로 가공·처리할 역량이 부족하다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2027년 수출규제가 실제로 시행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박형국 회장은 황화리튬(Lithium Sulphide) 형태의 수출 방식이 가진 폭발성, 장거리 운송 시 -60℃ 보관 필요성, 아시아 장거리 물류 비효율성 등의 기술적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정책적 재검토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는 PGM(백금족), 니켈, 흑연, 금, 크롬 등 주요 광물 개발 전략과 2026년부터 강화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도 함께 논의되었다. 여러 참석자들은 리튬 가공·수출 과정에서 제기되는 기술적 쟁점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주)지오씨엘이 현장 정보를 기반으로 전문가적이고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국제기구의 한 관계자는 “짐바브웨 정부가 민간 부문과의 협력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과정에서 지오씨엘이 논의 테이블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주)지오씨엘 조정호 대표이사는 바쁜 한국 일정으로 포럼에 직접 참석하지 못했으나, 이번 논의에 대해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바쁜 한국 일정으로 직접 참석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하지만 박형국 회장님을 통해 공유된 현장의 정책적, 기술적 쟁점들은 짐바브웨 정부와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통로가 될 것입니다. 지오씨엘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짐바브웨의 광물 개발 정책에 발맞춰 리튬 가공 사업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책임 있는 ESG 경영을 실현할 것입니다.”라고 밝히며 짐바브웨 광물 개발 사업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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