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엔 매일 눈이 내린다. 성탄 빌리지 갓 트리, 케데헌서 영감

빌라쥬 드 아난티 크리스마스 연출. 이곳엔 매일 눈이 내린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아난티가 ‘눈 내리는 아난티’와 더불어 한국 전통미(傳統美) 코드를 크리스마스 트리에 접목한 성탄 시즌 기획을 공개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자보이즈의 인기로 주목받는 갓, 항아리, 버선 등 한국 전통적 소재를 트리 장식으로 반영해, 색다른 K-크리스마스 느낌을 연출했다.

아난티의 한국형 성탄 트리 장식은 기존 관념을 깬 것으로 신선하다. 서양에 치우쳐 있는 인간세상 성탄이 동양에도 균형감 있게 내려앉을 것을 보고 신도 흐뭇해 할 것이다.


지금껏 서양 아이템 중심의 트리 장식 관행을 깼다. 당연히, 우리 마음 속 산타크로스는 동양과 서양, 온누리를 누빈다.

아난티 측은 “전통적 소재의 질감과 현대적 감성을 조화롭게 결합해 아난티 만의 차별화된 겨울 분위기를 완성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부산 기장 빌라쥬 드 아난티의 ‘G스퀘어’에는 올해에도10m 높이의 대형 트리를 포함, 총120그루의 트리를 배치했다. 트리 곳곳에 삿갓·항아리·버선 등을 모티브로 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설치했다.

빌라쥬 드 아난티 ‘G스퀘어’의 크리스마스 연출


특히 이번에 활용된 술(=태슬, tassel) 장식의 경우 전통 장신구‘노리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바람에 흔들리며 움직이는 ‘술’은 “좋은 기운이 머물고 흐른다”는 해석을 담았다.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명소가 된 빌라쥬 드 아난티는 12월20일부터 매일 ‘눈 내리는 아난티’ 이벤트를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위로 인공 눈이 흩날리는 이번 이벤트는1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눈 내리는 시간은 12월 20일 전까지는 매주 금요일 20시, 매주 토, 일요일 18시, 20시, 12월20~28일: 매일18시, 20시이다.

멋진 바다 전망을 자랑하는 아난티 코브에서는 건물 안팎 공간에서 각기 다른 감성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인다.

갓, 항아리, 버선, 자개함 등 한국 전통 소품을 활용한 아난티 코브의 크리스마스 연출


야외에서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겨울 바다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바다 위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한 풍경을 연출한다. 실내의 경우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미니 경대, 자개 보석함과 같은 전통 소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아난티 남해·아난티 코드·아난티 앳 강남은 사계절 소나무와 꽃을 중심으로 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였다. 전통적 소재가 현대적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게끔 구성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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