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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 커리어업’10기 교육생과 관계자들이 1일 서울 중구 명동 신한 익스페이스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기념촬영 하는 모습. [신한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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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혁 은행장 |
신한은행이 금융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도 청년 고용 확대와 재채용 중심의 인력 전략으로 고용 기회를 확대한 점을 인정받아 ‘2025 헤럴드 일자리 대상’ 대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청년·직업계고 학생·취약계층·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을 포괄하는 고용 모델을 구축해 왔다는 평가다.
▶금융권 미래 인재 육성 앞장=신한은행은 정규직 채용 확대와 재채용 활성화를 통해 고용 안정성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3년간 채용한 신입 직원 규모만 약 1300명에 달한다. 올해도 총 600명을 선발해 디지털·기업금융·기술 기반 직무 중심의 인력을 확보했다. 금융환경 변화 대응과 미래 성장 분야 준비라는 전략적 필요뿐만 아니라 청년층 중심의 일자리 제공이라는 정책적 요구도 충족했다는 평가다.
재채용도 확대해 경력 단절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5년간 1552명을 재채용했으며, 최근 3년만 보더라도 900명 수준의 재고용이 이뤄졌다. 다양한 연차와 경력을 가진 인력이 다시 조직에 합류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 것이다.
▶현장형 프로그램으로 취업 역량 강화=신한은행은 일자리 확대와 함께 청년층의 실질적 취업역량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도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 커리어업’은 신한은행 유휴 공간에 구축한 가상 오피스(SOL컴퍼니)를 6주간 출퇴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홍보·마케팅·UX·UI 등 직무 프로젝트와 현직자 멘토링을 결합한 실전형 교육 과정이다. 최근 3년간 약 450명이 참여했으며 작년 기준 누적 취업률은 약 80%에 달한다.
직업계고 학생 대상 프로그램 ‘신한 커리어온’도 대표 사례다. AI 기반 역량진단, 게이미피케이션 학습, 실전 모의면접 등을 제공하는 취업 특화 프로그램으로, 최근 3년간 5700여 명이 참여했다. 울릉도·제주 등 도서 지역까지 운영을 확대해 교육 접근성 격차 해소에도 기여했다. 누적 취업률은 약 63%(작년 기준)로, 직업계고 맞춤형 전국 단위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도 크다는 평가다.
▶청각장애인 지속 고용 모범 사례=장애인의 고용 취약성을 완화하기 위한 특화 모델도 도입했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희망재단과 사회적협동조합 ‘스윗’과 함께 청각장애인 고용 특화 카페인 ‘카페스윗’ 7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직무 설계, 현장 교육, 정착 지원을 결합한 모델로 최근 3년간 54명을 채용했다. 이 중 28명이 청각장애인이다.
청각장애인은 등록장애인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고용률은 29.7%에 머문다. 소통 장벽으로 근속 기간이 짧은 구조적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카페스윗은 금융권 내 장애인 고용의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된다. 신한은행은 본점·백년관·정릉 등 주요 사옥을 무상 임대하고, 연간 약 3억원 규모의 원두를 지원하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육아·돌봄 부담 낮추는 근무제도 마련=신한은행은 직원의 일·생활 균형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여성 근로자를 위한 모성 보호 제도가 체계적으로 마련돼 있다. 임신한 여성 근로자에게는 1일 2시간 근로시간 단축이 허용된다. 초등학교 입학기 자녀 보육직원은 3~6월 중 2개월을 선택해 1시간 단축 근무가 가능하다. 초등학교 1~2학년 자녀 보육 직원에게는 30분 단축 근무 제도가 적용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인 ‘맘 편한 4Hours’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만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이 대상이다. 근무시간은 12시~16시 30분(휴게시간 포함)으로, 부서 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단태아 출산 시 육아휴직 2년에 추가로 최대 1년 이내 단축근무를 활용할 수 있다. 다태아(쌍생아) 출산의 경우 육아휴직 3년에 ‘맘 편한’ 제도 120영업일이 보장된다.
유혜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