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타이슨·WWE 플레어, 동업자 715억 손배소

전 동업자에게 공동으로 소송을 제기한 복싱 전설 마이크 타이슨과 WWE 프로레슬링 전설 릭 플레어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은퇴 후 성공한 대마 사업가로 변신한 복싱의 전설 ‘아이언’ 마이크 타이슨(59)과 WWE 프로레슬링의 전설 ‘네이처 보이’ 릭 플레어(76·이상 미국)가 공동으로 전 동업자를 상대로 무려 5000만 달러(약 715억원)에 달하는 대형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데일리메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타이슨과 플레어는 자신들의 초상을 무단으로 사용한 대마초 사업과 관련하여 사기, 계약 위반 등의 혐의로 대마초 라이선스 회사 카르마(Carma)의 전 임원 여러 명과 주주 한 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이 미 일리노이주 연방지방법원에 최근 제출한 76페이지 분량의 소장에는 피소된 이들이 범죄적 전신 사기, 횡령, 자금 세탁, 갈취는 물론, 증권 사기 등 공모에 가담해 피고인들이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부를 축적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제기된 주장 중에는 피소된 이들이 타이슨 및 플레어와의 계약에 따라 허용되지 않은 라이선스 권리를 판매했다는 의혹과 부법적인 리베이트 계약을 맺어 카르마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는 의혹이 포함돼 있다.

공개된 소장에는 “피소된 이들이 카르마 재직 기간 동안 카르마를 마치 개인 금고처럼 사용했으며, 100만 달러 이상을 무단으로 개인 제트기 여행, 개인 요트 관련 비용, 개인 주택 개조 비용, 개인 주택 담보 대출금 상환, 호화로운 접대비에 사용했다”고 기록돼 있다.

피고 측 변호인들은 이 소송에 반발하며 “고소인들은 갈취에 가까운 합의 요구를 하며 의뢰인들을 협박하려 했다. 수백만 달러를 요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카르마 주식을 포기하도록 강요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5000만 달러 이상의 손해 배상금, 변호사 비용 등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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