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주식 재산 25.8조
이용한 원익 회장 주식 재산 50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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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경주=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최근 1년간 국내 주요 대기업 그룹 총수들의 주식평가액이 35조원4000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수혜를 입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증가액 기준 1위를 기록했다.
5일 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추이’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일부터 올 1월 2일까지 45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57조8801억원에서 93조3388억원으로 35조4587억원(61.3%) 늘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집단 가운데 올해 초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이상인 총수 45명이다. 이 가운데 1년간 주식평가액이 우상향한 총수는 41명(91.1%)이다.
최근 1년간 주식평가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지난해 초 11조9099억원에서 올해 초 25조8766억원으로 불어났다.
특히 이 기간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가치는 5조2019억원에서 12조5177억원으로 7조3000억원 넘게 급증했다. 삼성물산 주식평가액도 4조9000억원 이상 늘었다. 최근 모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으로부터 증여받은 삼성물산 주식(180만8577주)도 반영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향후 이 회장의 주식 가치가 30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사”라며 “삼성전자 주가가 17만∼18만원대로 높아지면 우리나라에서도 30조원대 주식 갑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 다음으로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주식재산 증가액 상위에 올랐다. 서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0조4308억원에서 13조6914억원으로 늘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정몽준 HD현대 최대주주도 주식 재산이 2조원 이상 늘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역시 1년 새 주식재산이 1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년 사이 주식재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총수는 이용한 원익 회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지난해 초 1297억원에서 올해 초 7832억원으로 503.7% 급증했다. 원익홀딩스 주가가 1년 새 2800원대에서 4만7000원대로 치솟은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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