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빈 방중 성대히 맞이한 시진핑…남녀 의장대 총칼 빼들고 ‘환영 퍼포먼스’

이 대통령 도착하자 천안문 광장서 예포 21발 발사
어린이환영단, 꽃·국기 흔들며 열렬한 환호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월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베이징)=문혜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5일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1층 북대청에 도착해 시 주석을 만났다. 이 대통령 부부가 탑승한 차량이 공식환영식장에 도착하자 중국 측은 천안문광장에서 예포 21발을 발사해 예우를 더했다.

이어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나란히 등장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김 여사는 흰색 저고리에 붉은색 한복 치마를 착용했다.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는 우리 측 수행원으로 참석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노재헌 주중대사,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일일이 악수했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 또한 중국 측 수행원들과 악수를 나눴다. 중국 측에선 홍레이 외교부 의전장, 한스밍 시주석판공실주임, 왕원타오 상무부장, 인허쥔 과학기술부장, 왕이 외교부장, 시진핑 국가주석,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 주임, 리러청, 공업정보화부장, 다이빙 주한대사, 뤼루화 주석비서, 쑨웨이동 외교부 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후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나란히 태극기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앞에 섰다. 중국 의장대가 애국가를 연주했고, 이 대통령은 왼쪽 가슴에 손을 얹어 예를 표했다. 이어서 중국 국가가 연주되자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이 모두 두 손을 아래로 내려 식을 진행했다.

이날 환영식의 백미는 의장대의 퍼포먼스였다. 이날 의장대 지휘자의 호령 아래 양 정상 양쪽에 도열한 남녀 의장대는 칼이 달린 총을 빼 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러자 양 정상은 의장대 옆을 지나 국기가 있는 단상으로 이동하는 길엔 어린이 환영단이 꽃과 양국 국기를 흔들었다. 이들은 양 정상이 움직이는 동안 구호를 외치며 발을 구르는 등 환영 예식을 펼쳤다. 이 대통령도 이에 화답에 어린이들을 향해 미소지었다.

양 정상은 이후 국기가 있는 단상에 내려와 정상회담장으로 향했다. 이 대통령은 어린이환영단에게 손을 들어 인사한 뒤 북문 현관 쪽으로 향해 정상회담장으로 진입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정상회담 이후 두 달만에 시 주석과 다시 정상회담했다. 양국은 관계 복원 의지를 재확인하고 경제 협력과 안보 현안 등을 두루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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