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CES 참가기업 ㈜한국엘에프피, 미국 투자사로부터 300만달러 투자 유치

부산 기업들, ‘최고혁신상 2개, 혁신상 11개 수상

㈜한국엘에프피와 코인베스트 투자유치 협약식 (왼쪽부터 크리스 곽 코인베스트 대표, 박형준 부산시장, 황동근 한국엘에프피 대표) 장면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이주현 기자] 부산시는 ‘CES 2026’ 통합부산관 참가기업인 ㈜한국엘에프피가 글로벌 투자사 코인베스트(Korinvest Group)로부터 300만달러(약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한국엘에프피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지난 ‘CES 2025’에서 세계 최초 화재 진화 장치가 포함된 안전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선보여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코인베스트는 한국계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미국 투자회사다. 부산시는 이번 사례가 지역 첨단산업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외자 유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엘에프피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미국 현지 생산기지 구축과 공급망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코인베스트는 이차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 ㈜한국엘에프피가 보유한 핵심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지난해 10월 약 20만달러 규모의 초기 투자에 이어 이번에 ▷북미 현지 생산체계 구축 ▷공급망 확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300만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ES 2026’에 참가한 부산 기업들은 최고혁신상 2개, 혁신상 11개 등 역대 최고 수상 성과를 기록하며 세계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과 혁신 역량을 입증했다. ㈜크로스허브는 ‘블록체인 기반 4세대 하이브리드 신원인증(IDBlock)’ 기술로, ㈜스튜디오랩은 지능형 촬영 로봇 ‘젠시 스튜디오(GENCY Studio)’로 각각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맵시를 비롯한 11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하며 부산 기업들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맵시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트윈 항해 플랫폼’으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해 글로벌 해운·물류 업계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CES 2026’에서 부산 기업들이 거둔 투자 유치와 수상 성과는 그간 시가 추진해 온 첨단산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 지원 정책의 가시적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외자 유치를 적극 지원해 부산을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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