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시일 내 통일교·신천지특검 통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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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인사를 하기 위해 국회 내 조국혁신당을 방문한 한병도(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 [연합] |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한병도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를 예방해 “민주당과 혁신당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끈끈한 동지 혹은 동반자”라면서도 “다만 아직 함께 갈 길이 아직 멀다. 완전한 내란청산과 속도감 있는 검찰개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조국혁신당 회의실을 찾아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감을 갖고 혁신당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도록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정치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시기고 막중한 개혁 과제에 상당한 저항도 있는 시기다. 또 엄중한 시기에 집권여당 원내 사령탑으로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책임이 막중하실 것”이라며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리더십을 보여줄 거라 믿는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서 원내대표는 ▷개혁진보연대 복원 ▷개헌특위 구성 ▷통일교·신천지 특검 처리 등을 제안했다.
서 원내대표는 “대선 전 민주당을 포함한 개혁 5당이 합의한 원탁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개혁진보연대를 반드시 복원시켜 주는 원내대표가 되길 희망한다”며 “결선투표제나 중대선거구제, 무투표당선 방지법, 돈봉투 추방4법 등을 저희가 제안한 바 있는데 정개특위에서 충실히 논의할 수 있도록 적극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치르는 건 매우 절박하고 중요한 기회”라며 “국회의장도 단계적 개헌안 제안한 바 있고 저희도 많은 안을 제안했는데 신임 원내대표가 개헌특위를 구성하는데 관심을 갖고 드라이브를 걸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서 원내대표는 “통일교·신천지 특검이 협의를 통해 유보된 걸로 보도를 통해 봤다. 개혁과제 처리에서 국민의힘은 진실규명의 대상이지 적절한 협상 파트너가 되지 못한다”며 “가능하면 오는 15일이나 빠른 시일 안에 (통일교·신천지)특검법도 통과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정부에서 전날 입법예고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및 공소청 설치법안을 놓고 “제2검찰청을 만들고자 하는 비판이 많이 제기되고 있고 혁신당은 엄중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검찰·사법개혁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진지하고 엄중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 원내대표와 비공개 간담회 후 서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검찰개혁 관련 우리 당이 갖고 있는 우려를 말씀드렸다”며 “앞으로 민주당과 혁신당은 공개, 비공개 모든 방법을 통해 충실하게 소통하고 내용을 만들어 나가자고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또 “통일교·신천지 특검 관련 민주당이 추가 협상 절차라는 여지를 남겨둔 것이지 특검 자체를 진행하겠다는 뜻은 전혀 변함 없다는 걸 확인했다”고 했다. 구체적인 시기를 묻는 질문에 서 원내대표는 “다만 순서를 국민적 관심과 집중도가 높은 2차종합특검부터 진행하고, 통일교·신천지 특검은 국민의힘과 한 번 더 조율해 보고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정도”라고 답했다.
정개특위에 관해 서 원내대표는 “민주당 내에서도 지선과 관련해 영남이나 호남에서 특정 정당이 과도하게 장악된 부분에 대한 우려에 공감대가 있었다”며 “정개특위에서 충실하게 논의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서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요건 완화에 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